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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상승 출발 후 보합권…방산·가상화폐·우크라재건株 강세
'IRA 폐기' 공약에 이차전지 종목 일제히 내려…코스닥도 약세

코스피·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9p(0.03%) 오른 2,86
코스피·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9p(0.03%) 오른 2,861.71로 개장했다.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384.0원,코스닥지수는 1.92p(0.23%) 내린 850.96로 시작했다.2024.7.16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1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연이틀 보합권에 머물면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5포인트(0.09%) 오른 2,863.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9포인트(0.03%) 오른 2,861.71로 출발해 2,860대를 중심으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0.13% 상승 마감한 코스피가 장중 강보합을 유지하던 흐름과 유사하다.

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트럼프 수혜주에 배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에 나서며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장중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끝에 0.53%,0.28% 올랐다.나스닥지수도 0.40% 상승했다.

리비안(-3.37%),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루시드(-15.06%) 등 전기차 관련 종목이 부진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도 장중 한때 6%대 상승률을 보이다 1.8%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 주가가 31.4% 급등했고,엑손모빌(1.7%) 등 에너지 업종과 유나이티드헬스(0.8%) 등 헬스케어 업종도 '트럼프 효과'로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오른 1,38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개인과 기관은 각각 575억원,15억원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0.81%)는 상승세고,SK하이닉스(-0.22%)는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24%),현대차(2.05%),기아(1.5%),KB금융(0.12%),신한지주(2.12%) 등이 오르고 있다.

'트럼프 수혜주'로 부상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4%),현대로템(1.98%),LIG넥스원(3.64%),한화시스템(4.24%) 등 방산주,우리기술투자(7.53%),한화투자증권(3.09%) 등 가상화폐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종목으로 묵인 삼부토건(20.17%),HD현대건설기게(10.73%),다산네트웍스(10.3%) 등도 급등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공약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1.53%),포스코퓨처엠(-2.05%),LG화학(-1.25%) 에코프로머티(-1.97%),에코프로비엠(-2.31%),에코프로(-2.62%)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79%),증권(1.35%),건설업(1.27%),기계(0.77%) 등이 오르고 있고,화학(-0.7%),철강및금속(-0.48%) 등이 내리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방산의 경우 트럼프 당선시 주한미군 철수 우려,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부정적 요인 역시 존재하지만,수출 실적주라는 컨셉이 붙는다면 단기 랠리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재건,가상자산 등 테마 역시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엮인 상황으로 15∼18일 공화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포인트(1.02%) 내린 844.1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92포인트(0.23%) 내린 850.96으로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천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3억원,프리미어리그 3라운드13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26%),HLB(-2.23%),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셀트리온제약(-0.62%),리가켐바이오(-1.82%),실리콘투(-1.19%) 등이 내리고 있고,삼천당제약(7.07%),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리노공업(1.87%),클래시스(0.6%)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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