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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이웃을 돌본다…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2 잰걸음
광주시,질적 성장 위해 구체적 메뉴얼 만들어 조만간 배포 예정
18일 1주년 기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도 광주시청서 개최
일상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관계돌봄 '시민 참여활동' 확대를
광주시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성장시키기 위해 관련 메뉴얼을 만들고 이웃을 중심으로 한 시민 참여 활동을 확대하는 등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기존 돌봄 체계가 조건에 맞는 대상자만 지원하는 한계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나온 '광주다움 통합돌봄'.
지난 2023년 4월 통합돌봄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일시재가 서비스였다.
돌봄 공백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경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사준비와 청소를 도와주는 것인데 지난달까지 어느덧 8900명의 광주시민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통합돌봄서비스 이전에는 노인과 저소득층 등 일부 대상자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문용필 교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광주시를 비롯해 5개 구청이 모두 참여하고 선별적인 것보다는 보편적 대상자 선정 기준에 따라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다"면서 "누구나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문 교수는 "몇 가지 시행착오들이 조금 있긴 하지만 제공 기관의 질적 서비스 성장 등 앞으로 1~2년 더 잘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호남대 사회복지학과 좌현숙 교수는 "우리사회 전체적으로 돌봄에 대한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노인이나 장애인 등 특정 계층이 아니라 이제는 누구나 생애 주기에서 돌봄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굉장히 좋은 시도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좌 교수는 "다만 아직까지 돌봄 서비스에 대한 질이 높지는 않다"면서 "광주시가 돌봄의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조금 더 적극적인 고민을 통해서 누구에게나 해결되는 보편적 돌봄이라는 취지에 맞게 제도의 질적 개선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메뉴얼이 없어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 사이의 적지 않은 다툼도 있었다.
광주시는 돌봄 운영 매뉴얼과 관련 지침을 보다 상세하게 만들어 제공 기관에게 제공해 질적 성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주시 김경명 통합돌봄팀장은 "서비스 최저 기준을 비롯해 제공 기관의 운영 매뉴얼을 만들었다"면서 "곧 있음 배포해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사전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못 나가게 한다든가,제공되는 서비스의 구체화 작업,울산 대전숯불갈비반찬 가짓수 등 상세한 것까지 매뉴얼화해,울산 대전숯불갈비돌봄현장의 서비스의 양과 질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 열리는 회의도 지역사회의 최일선에서 뛰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500명을 초청해 활동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례를 통해 문제점을 찾고,울산 대전숯불갈비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관계돌봄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광주시의 노력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돌봄콜'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는 일상에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관계돌봄이라는 내용으로 시민 참여 활동을 확대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