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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SK그룹이 다음 달 1일 자로 그룹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합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특정 사업을 위한 위원회가 신설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되비다.

SK그룹은 지난 28∼29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다음 달 1일 자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CEO)을 위원장으로 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 주요 관계사 경영진이 모여 그룹 차원의 경영 아젠다 방향성을 논의하고 시너지를 모색하는 최고의사협의기구입니다.

현재 최창원 의장이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전략·글로벌위원회를 비롯해 환경사업(위원장 장용호),ICT(유영상),인재육성(박상규),커뮤니케이션(이형희),SV(지동섭),거버넌스(정재헌) 등 7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으나,이번 반도체위원회 신설로 모두 8개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기존 위원회가 공통 경영철학이 필요한 아젠다 중심이거나 포트폴리오 전반을 다뤘다면 신설되는 반도체위원회는 특정 사업에만 집중하는 첫 협의체로 그만큼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총력전을 기울이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도체위원회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스퀘어,SKC,SK실트론,일본 프로야구 연고지SK머티리얼즈 등이 참여한다.

소재(SKC),일본 프로야구 연고지웨이퍼(SK실트론),일본 프로야구 연고지특수가스(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하드웨어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03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중 약 80%에 해당하는 82조 원은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투자합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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