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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신혜원 건축가 공동 응모안 선정
다층구조 정원,숲놀이터 등 생태공간 조성
서울시는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윤동주문학관으로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이소진 건축가(건축사무소 리옹)와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총감독을 맡았던 신혜원 건축가(호주 모나쉬대학 교수),홀덤 q취리히 조경회사 스튜디오 벌칸의 루카스 슈와인구루버의 공동 응모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생태덮개공원은 최대한 자연지반을 살려 시민들이 마치 너른 들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신반포로와 한강공원에 이르는 지역에 다층 구조의 정원과 오솔길,산책로를 만들어 한강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맨발걷기,숲 놀이터,목초지 등 다양한 생태 경험공간과 풀,들꽃,나무의 섬세한 식생과 식재를 통해 사계절을 느끼며 도심 속 녹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림픽대로를 건너가는 구조물 특성상 개최한 기술검토 위원회 검토 결과에서 시공성과 안전성 또한 우수해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도 좋은 안으로 평가됐다.
심사위원단은 "상부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확장한 형태로 향후 덮개공원의 모델이 될 수 있고,홀덤 q실현가능성과 설계유연성 분야에서 독창성이 돋보였다"며 "기존 주거 흔적을 상징적으로 재해석해 의미를 갖게 한 점도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설계공모 선정팀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9월에 반포주공1단지 조합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은 디자인과 기술적 측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어려운 설계공모였던 만큼,향후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도 관련주체가 상호 협력해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추가로 진행될 한강 연결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한강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