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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HS효성‘가치 또 같이’

추후 지분정리 완전한 독립 주목

효성그룹이 1일부로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신설 지주사인 HS효성 등 2개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기존‘형제 경영’체제에서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지주사를 따로 맡는‘독립 경영’체제로 전환된 것이다.업계에서는 이번 계열 분리를 계기로‘형제의 난’불씨를 없애고‘뉴 효성’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조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그룹이 이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앞서 효성그룹은 지난달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2개의 지주회사로 재편하는‘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한 바 있다.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됨에 따라 기존 지주사인 ㈜효성은 장남인 조 회장이 맡는다.산하에는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ITX △FMK △효성TNS 등 주력 사업이 남았다.조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 USA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 등 6개사를 두게 됐다.신설 지주사인 HS효성은 초대 대표이사로 조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선임했다.

대표이사를 맡은 조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출범식 대신 타운홀미팅‘HS효성 토크 투게더,fm2020 월드컵시즌1’(사진)을 열고 회사 슬로건‘가치 또 같이’를 공개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이 추후 지분 정리 등을 통해 완전한 독립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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