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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동시에 올랐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월30일∼7월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L)당 26.9원 상승한 1682.2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29.7원 상승한 1748.2원,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1.9원 오른 1656.6원을 기록했다.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수리남 대 멕시코리터당 평균가는 1656.1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6월 셋째 주 이후 2주 연속 상승세였다.리터당 28.7원 오른 1515.0원으로 집계됐는데,수리남 대 멕시코경유는 6월 첫째 주 이후 1500원을 다시 넘어섰다.
이 같은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은 국제유가가 오른 것에 이어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고조 및 미국 주간 원유 재고의 예상 이상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1.5달러 오른 86.5달러로 나타났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3.5달러 오른 94.5달러,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오른 102.9달러였다.국제유가 변동은 일반적으로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또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2개월 더 연장하면서 인하율을 휘발유의 경우 25%에서 20%로,수리남 대 멕시코경유의 경우 37%에서 30%로 축소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수리남 대 멕시코유류세로 인한 환원분도 반영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느끼는 국내 석유 제품의 가격 상승 체감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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