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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에 대한 불신임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임현택 회장이 의료계 지위를 실추시켰다며,강원 대 제주전공의에 이어 의대생들도 의협을 사실상 보이콧했습니다.결국,의사집단 내 단일 창구는 만들어지지 않게 된 건데,강원 대 제주병원들의 휴진 기세도 전같지 않은 분위깁니다.의료계가 한 테이블에 앉는 게 불가능해진만큼 정부의 대응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협회가 주도하는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전공의에 이어 의대생도 불참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의협을 보이콧한 가장 큰 이유로,임현택 회장을 들었습니다.

의대생 단체는 성명을 내고 "무능과 독단의 의협 회장은 의료계를 멋대로 대표하려 하지말라"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또 "임 회장의 연이은 막말,강원 대 제주개인의 무례 때문에 의료계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생들은 외부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협의체에 들어갈 일은 없을 거라고 못박았습니다.

젊은 의료인들이 잇따라 '임현택 체제'에 반기를 들면서,강원 대 제주의료계는 세대갈등이란 새로운 내분 사태에 들어갔습니다.

의료계 휴진도 동력 확보가 어려워져,내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서울아산병원이 '진료 재조정' 방침으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최창민 / 아산병원 비대위원장
"환자한테 피해가 안 되면서 최대한 진료를 유지해야 되니까 정상화 될 때까지 그러면 이제 진료를 재조정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정부는 오늘,임현택 회장 등에게 집단행동 금지명령을 공시했고,환자단체는 내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의료계 규탄에 나설 예정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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