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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TV 토론서 만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이 27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만나 90분간 서로를 비판하고 헐뜯는 네거티브성 발언을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4년만에 이뤄진 미국 대선 토론‘리턴 매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로 끝났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유의‘과장 화법’으로 부정확한 사실을 쏟아냈지만,무료 네온 슬롯조 바이든 대통령아 숫자를 더듬거나 문장을 완성하지 못하며‘고령 이슈’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했다.토론회 뒤 여론조사에서는 67%가 트럼트에 높은 점수를 줬다.

27일(현지시간)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두 후보 간의 토론은 경제를 시작으로 낙태,이민 정책,우크라이나 전쟁,의회난동 사건 등 의제를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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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전현직 대통령 간의 첫 대선토론이자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열린 대선토론으로 꼽힌다.청중 없이 90여분간 진행됐고,무료 네온 슬롯상대의 발언시간에는 마이크가 음소거되는 규칙이 신설됐다.

경제 분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폭발한 이유는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처럼 돈을 썼기 때문”이라고 공격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국가 부채가 가장 많았다”며 “2조 달러 감세는 부유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갔다”고 맞받아쳤다.

2021년 1월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공격사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이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람’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감각이 없다”고 했다.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중간중간에 쉰 목소리를 내거나 잔기침을 하는 등 고령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지 못했다.토론 초반부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그는 억만장자를 조만장자로 잘못 언급한 뒤 정정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이날 CNN이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 5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나은 성적을 냈다고 응답한 비율은 67%에 달했다.응답자의 57%는‘바이든이 나라를 이끌 능력이 없어 보인다’고 답했고,44%는‘트럼프가 나라를 이끌 능력이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강계만 특파원/최승진 기자/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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