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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원 대부분이 인지력 저하 논란과 대선후보 사퇴론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BC는 13일(현지 시각) “민주당 정치인 중 80명 이상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며 “바이든이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그를 지지하는 당원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민주당의 핵심 후원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고수한다면 9000만 달러(약 1239억원) 규모의 후원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BBC는 적지 않은 고액 기부자들이 바이든을 계속 지지한다고 전했다.지난 20년간 민주당 후원 행사를 이끈 셰카르 나라심한 아시아태평양섬주민 승리 기금 설립자는 “이길 것으로 믿기에 지지한다.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AP)가 의뢰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조사 대상의 67%가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하지만 가상 대결에서 나타난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이 46%로 47%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이었다.
사이먼 로젠버그 민주당 전략가는 민주당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을 계속 지지하는 이유로 “대통령이 대선 후보를 고수하겠다는 점을 밝혔고,월드컵 조별리그 순위사람들이 이를 존중하고 있다”며 “대선 후보를 지금 교체하기도 어렵거니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보니 큰 변화를 시도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아메시아 크로스 전 선거운동 고문은 “흑인 의원들과 흑인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민권에 충실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