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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연기 7개월 만에 사업 본격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조감도.사진 서울시
서울 최초의 K팝 복합문화시설인‘서울아레나’건립 공사가 재개됐다.서울시는 2일 도봉구 창동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착공식을 열었다.지난해 12월 사업 시행자인 카카오 측이 착공식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카카오는 2022년 6월 사업 시행법인으로‘(주)서울아레나’를 설립하고 지난해 11월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하지만 카카오 내부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특정 기업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12월 예정됐던 착공식은 돌연 연기되고 공사도 중단됐다.이후 내부 감사 결과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나면서 사업이 재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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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하는 대중암악공연장
서울아레나는 40개월간 공사한 뒤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이 시설은 지하철 1ㆍ4호선이 지나는 창동역,4ㆍ7호선이 지나는 노원역과 인접한 곳에 만든다.약 5만㎡ 부지에 지하 2층,지상 6층(연면적 11만9096㎡) 규모다.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국내 최초 대중음악 아레나공연장(1만8269석)과 중형 공연장(2010석),영화관 7개 관,대중음악 지원시설,판매·업무시설 등 K팝 중심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서울시가 용지를 제공하고,도톤보리 리버크루즈 시간서울아레나가 시설 조성·운영과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에 연간 국내ㆍ외 관람객 250만 명을 유치하고,도톤보리 리버크루즈 시간새로운 공연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아레나가 동북권 문화공연 명소이자 K-콘텐트 성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병극 문화체육부 제1차관,정신아 카카오 대표,도톤보리 리버크루즈 시간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정신아 대표이사는 “카카오는 글로벌 K팝 팬이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K-컬처와 콘텐트를 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오세훈 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강북 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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