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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가전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 중인 '올인원 세탁건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첫 제품 출시 후 5개월만에 시장 확대를 노린 새 모델을 내놓고 시장 주도권 확보를 노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일 기존 제품의 성능은 유지하되 가격을 낮춘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출시했다.이번 출시된 신제품은 기존과 동일한 세탁 25kg·건조 15kg의 대용량으로,크로스파이어125▲세탁물에 맞는 최적의 코스로 작동하는 'AI 맞춤 코스' ▲세탁물에 맞게 적정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옷감에 맞는 양의 버블로 세탁하는 'AI 버블' 등 기존 제품의 대표 AI 기능을 유지했다.
기존 '비스포크 AI 콤보' 모델은 7형 풀터치 LCD 스크린을 탑재했는데,크로스파이어125이번 신제품은 이보다 작은 4.3형 LCD 터치 스크린을 장착했다.출시 가격도 기존 제품(399만9000원)보다 25만원 낮은 374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국내 누적 판매량 3만대를 돌파하며 삼성 가전의 새로운 '핵심 제품'으로 급부상 중이다.
첫 제품 출시 후 5개월 만에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맞수' LG전자와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조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라며 "고유의 장점을 두루 갖추면서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현재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은 △500만원대 이상 고급형 △300~400만원대 일반형 △200만원 이하 저가형 등으로 구분된다.
LG전자는 지난 2월 출하가 690만원의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세탁 25kg,크로스파이어125건조 13kg)판매를 시작했다.이어 3월엔 올인원 세탁건조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출시하며 영역을 확대했다.이 제품의 세탁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kg,크로스파이어12515kg이며,크로스파이어125출하가는 449만원.최근 중국 가전업체들은 소형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내놓으며 저가 시장을 정조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