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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복날 음식이었던 보신탕이 3년 뒤 완전히 사라집니다.

'개 식용 종식법'이 시행됐기 때문인데요.

처벌은 3년간 미뤘는데,2014 월드컵 결승개 사육 농가 등은 유예만 됐을 뿐,지원책이 지지부진하다며 반발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식용개 농장을 20년 넘게 운영해 온 손원학 씨는 폐업을 준비 중입니다.

식용 목적으로 개를 기르거나 파는 일을 금지하는 '개식용 종식법'이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시대에 따라 일자리가 사라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2014 월드컵 결승문제는 대안입니다.

[손원학/개사육농민]
"지금도 이미 법이 공포된 지 반년이 지났고 법이 논의된 지 1년이 지났지 않습니까?지금까지도 전혀 안이 안 나와요.저희는 한시가 급한 거죠."

손 씨처럼 식용개를 기르는 농가는 현재 약 1천5백 곳으로,2014 월드컵 결승이 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라 새로 일을 배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흑염소 등 다른 동물을 키우는 방안도 나오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개식용 종식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전업 계획이나 폐업 지원 규모 등 정할 것들이 많은 만큼 식용개 사육과 도살,판매를 금지하는 조항은 2027년 2월까지 3년간 유예됐습니다.

육견협회는 개 한 마리당 1년 기대 수익을 40만 원으로 잡고,2014 월드컵 결승문을 닫는 농장들에 5년 수익을 지원해달라는 입장입니다.

현재 식용개는 45만여 마리 정도 남아있어,2014 월드컵 결승협회안대로면 폐업 지원금에만 9천억 여원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유통업이나 식당 등 개식용 관련 업장은 5천 6백여 곳에 달하는데 지원금 수준을 조정한다해도 최소 수천억 원의 예산이 들 걸로 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보상금 산정 단가 및 지원 규모 등은 결정된 바 없다"며 "재정 당국과 협의해 9월 중 기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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