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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자이언트판다‘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지 약 3개월 된 가운데 푸바오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온라인 카페가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5월25일 온라인에는‘푸조대’라는 이름의 카페가 개설됐다.
푸조대는 푸바오 구조대의 약자로,지난달 말 푸바오 학대 논란이 불거지자 30대 여성 A씨가 중국에 푸바오 팬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개설 이유에 대해 흩어져 있는 다양한 의견을 한 곳에 모아 (중국에) 대응할 것들은 대응하고,첼시 fc 대 리버풀 경기지켜볼 것들은 지켜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며,푸바오를 지켜보고 있는 연합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개설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일 기준 카페 회원수는 4045명이다.이는 개설한 지 약 한 달여 만에 회원 4000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첼시 fc 대 리버풀 경기에버랜드가 개설한 네이버 카페‘주토피아’를 제외하고 푸바오 팬 카페 중 가장 많은 회원수다.
A씨는 “푸바오를 보면 걱정이 사라지곤 했는데 다른 팬들도 푸바오를 보고 마음에 위안을 얻었다는 분들이 많았다”며 많은 이들이 (카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에 따르면 푸조대 회원들은 지난달 푸바오 학대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캠페인을 벌였다.또 푸바오 거주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푸조대 활동의 최대 목표 중 하나는 이달 열리는‘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실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사이테스)’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중국 판다 임대 정책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