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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토론 이후 당 안팎 '후보 교체론' 거세…
22년 중간선거 선전 이후 "바이든 할 수 있다",
세대교체 준비 못하고 직언은 사실상 차단돼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 민주당이 세대교체에 실패하고 81세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낙점할 수밖에 없었던 복합적인 배경을 분석해 보도했다.
지난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했을 당시만 해도 그의 재선을 점치는 기류는 강하지 않았다.버락 오바마의 두 차례 집권과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패배를 거쳐 70대 후반의 대통령을 맞이한 민주당 젊은 당원들 사이에선 새로운 인재를 갈망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 같은 분위기가 뒤집힌 건 2022년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고 하원 의석수도 공화당에 크게 밀리지 않는 등 의외의 선전을 거두면서부터다.이 때부터 바이든의 재임 기간 정책적 성과가 부각됐고,재선 도전을 부추기는 측근들과 가족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NYT는 짚었다.
NYT는 민주당 내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물러날 것을 설득하고 세대 교체 등 플랜B를 준비할 지도자가 없었다고 봤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아시안컵 해설 tvn빌 클린턴 전 대통령,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바이든에게 은퇴를 압박하거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사들이 백악관을 떠난 뒤 각자의 삶에 집중하며 민감한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이 문제를 키웠다고 짚었다.
바이든의 약점이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차단된 것도 민주당이 위기를 맞은 요인으로 꼽았다.오바마의 수석 전략가였던 데이비드 액셀로드,빌 클린턴을 도왔던 제임스 카빌 등 바이든에게 직언을 하는 사람들은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민주당원들의 맹비난에 시달려야 했다.바이든의 최고 보좌관들로부터 충성스럽지 않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바이든에게 도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당의 위협이 있었고 이것이 두려워 한 발 물러선 차기 대권후보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역사적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도전은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민주당 차기 지도자들의 발목을 잡았다는 해석도 더했다.또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원들 사이에서,특히 흑인 유권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 경쟁 의지를 꺾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