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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관측위성 '다이치 4호' 재해 시 피해 상황·화산활동 파악에 도움
내년 이후부터는 H3가 완전한 주력 로켓으로…1년에 6기 발사가 목표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이 새로운 주력 로켓 'H3' 3호기 발사에 1일 성공했다.로켓에 탑재된 지구관측위성도 예정대로 궤도에 투입됐다.
NHK에 따르면 H3 3호기는 이날 낮 12시 6분쯤,가고시마현(県)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17분 후에는 로켓에 탑재된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4호'가 궤도에 투입되며 최종적으로 발사에 성공했다.
H3 3호기는 발사 후 보조 로켓과 1단 엔진을 분리하며 상승해 발사 17분 후인 낮 12시 23분쯤에는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4호를 분리해 정해진 궤도에 투입했다.
다이치 4호는 지표에 반사된 위성 전파의 강도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이는 재해 시 피해 상황 파악 및 화산 활동이 동반하는 이변을 신속하게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을 진행한 일본의 신형 주력 로켓 H3는 지난해 1호기 발사에 실패했다.이때 탑재된 다이치 3호도 소실됐다.
이후 대책을 마련해 올해 2월,그단스크2호기가 처음으로 발사에 성공했다.
현재 운용 중인 대형 로켓 'H2A'는 올해 50호기를 마지막으로 운용 중단되며,내년 이후부터는 H3가 완전한 주력 로켓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일본은 H3를 연간 총 6기 쏘아 올리는 것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이번에는 대형 위성을 처음으로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도 성공해 앞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시작점에 섰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NHK는 전했다.
다이치 4호는 JAXA와 이쓰비시가 약 320억 엔(약 2700억 원)을 들여 개발했다.무게는 약 3톤으로,태양광 패널 등을 펼치면 높이 약 10m,그단스크폭 20m 정도의 크기다.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약 3m의 높은 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운용 중인 다이치 2호와 비교하면 한 번에 관측할 수 있는 지표의 폭이 최대 200㎞로 4배에 달하고,그단스크관측 빈도는 5배로 늘어난다는 점이 차이다.
다이치 2호는 올해 1월 노토반도 지진에서도 지각 변동 분석에 활용됐지만 관측 지역이 한정돼 있었기 때문에 모든 지역을 한 번에 관측할 수는 없었다.
앞으로는 다이치 4호가 운용됨에 따라 재해 시 신속하고 광범위한 피해 상황 파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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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단스크,강지호 디자인 기자━◆기사 게재 순서(1) 민간 시행사 먹잇감 전락한 '그린벨트 해제'(2) "LH 토지보상, 개인 토지주와 건설업체 이익 늘려"(3) "내 집값 떨어지면 안돼" 지역이기주의 이용 GTX━# 2016년 경기 의정부시는 '복합문화융합단지' 건립을 목적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허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