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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국 작가 참여…첫 여름 개최
부산 4곳에서 65일간 대장정
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65일간‘2024 부산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라는 주제로 부산현대미술관,오스트리아 축구리그부산근현대역사관,오스트리아 축구리그한성1918,초량재 등 4곳에서 펼쳐진다.
부산비엔날레는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년마다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예술 축제로,오스트리아 축구리그지난 1981년 부산청년비엔날레로 시작해 2000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진행한 비엔날레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고,영국의 미술 전문지‘프리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전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비엔날레는 여름 시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처음으로 8월에 개막한다.베라 메이와 필립 피로트가 공동 전시 감독을 맡았으며,세계 36개국에서 62팀,7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전시와 함께 해적 패널,사운드 프로젝트,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주제‘어둠에서 보기’는 현대 사회의 어둠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재조명하며,해적 유토피아와 불교의 도량 등 자율적이고 해방적인 공간을 탐구하는 전시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특히,올해 비엔날레는‘대한민국 미술 축제’라는 공동 타이틀로‘광주비엔날레‘서울아트위크’와 연계해 추진하며,이 기간에 부산과 광주비엔날레의 통합 입장권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또한,오스트리아 축구리그한국철도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입장권과 승차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한편,오는 16일 오후 5시 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며,박형준 부산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개막식에 이어 부산에서 활동하는 가수 스카웨이커스가 축하 공연을 열고,전시 감독과 작가들이 시민을 만난다.
박 시장은 “부산비엔날레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부산을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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