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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건전지 제품 품질 시험 평가’결과 발표
시중에 판매 중인 건전지가 제품에 따라 최대 8.6배까지 지속시간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가격도 제품에 따라 약 7배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알카라인 건전지 14개 제품의 품질(지속시간)·안전성(내누액,중금속함량)·경제성(충전식 전지 비교)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시험평가 결과,2014년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핵심 품질인 지속시간은 사용 용도(저부하·중부하)에 따라 제품별 차이가 있었고,제품 가격 대비 지속시간으로 제품 간 비교 시 AAA형은 최대 8.6배,AA형은 최대 7.1배 차이가 났다.안전성·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는 게 소비자원 설명이다.
사용 용도(저부하·중부하)별 시험조건에서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평가한 결과,제품 간 AAA형은 최대 1.3배,AA형은 최대 1.2배 차이가 있었다.
디지털오디오와 같은 저부하 작동 조건에서 AAA형은 다이소(네오셀),듀라셀(울트라),벡셀(플래티넘),2014년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에너자이저(맥스) 등 4개 제품,AA형은 다이소(네오셀),듀라셀(디럭스·울트라) 등 3개 제품의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작동완구,휴대용 전등과 같은 중부하 작동 조건에서 AAA형은 다이소(네오셀),벡셀(플래티넘) 등 2개 제품,AA형은 듀라셀(디럭스·울트라),벡셀(플래티넘) 등 3개 제품의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12개입 제품 기준으로 건전지 1개당 가격은 제품 간 약 7배 차이가 있었다.묶음 개수가 많을수록 1개당 가격이 낮아져 20입 이상 제품은 4입 제품보다 최대 3.2배 저렴해 멀티팩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건전지의 권장 사용기간은 5년~12년 수준이다.
가격 대비 성능은 시험평가 대상 브랜드별 건전지 가격을 100원으로 환산해 지속시간을 비교한 결과 다이소(네오셀) 제품이 AAA형은 최대 8.6배,AA형은 최대 7.1배 수준으로 지속시간이 길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했다.단,다이소(네오셀) 제품은 12개입 미판매로,10개입 기준으로 계산했다.
내누액·중금속 함량 등 안전성, 제품의 표시사항(극성·사용권장기한 등) 표기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수명이 다한 폐건전지는 반드시 전용 수거함에 분리 배출해야 하지만 조사 결과 아파트 외 주거지에선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소비자 비중이 아파트의 5배에 달했다. 아파트 외 주거지에선 폐건전지수거함 설치율이 30% 미만이었다.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아파트 거주자의 92.3%(554/600),아파트 외 거주자의 29.8%(119/400)가 폐건전지 수거함이 거주지 내에 설치돼 있다고 답변했다.
배출 방법으로 '폐건전지 수거함에 배출(786명,2014년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78.6%)'이 가장 많았으나,2014년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소비자의 비율은 아파트 외 거주자가 28.5%로 아파트 거주자가 5.2%인 데에 비해 5배 이상 높았다.
폐건전지 분리배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는 평균 4.45점(5점 만점)으로 다수의 소비자가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었다.
소비자들은 건전지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수거함 접근성 강화(39.7%)'가 가장 필요하며 △공공시설(행정복지센터 등)에 폐건전지 반납 시 '인센티브 제공(20.0%)' △'홍보·교육 강화(19.5%)'등과 같은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소비자원은 건전지 사용이 많다면 충전식 건전지를 쓸 것을 권했다. 소비자원이 충전식 전지(AA형,리튬이온,1.5V)와 일반 건전지를 200회 사용 시 소요비용을 환산해 경제성을 비교한 결과,초기 구입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충전식 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최소 20배~최대 42배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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