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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이어 유럽이 금리인하에 나섰지만 미국은 여전히 안갯속이다.국내외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증권가에서 보는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는 2630~2750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722.67로 거래를 마치며,한국 vs 호주한 주간 3.27% 상승했다.코스피시장에서는 한 주간 외국인이 9006억원을 순매수했고,한국 vs 호주기관과 개인은 각각 953억원,한국 vs 호주8778억원의 먀도 우위를 보였다.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866.18로 거래를 마쳐 3.12% 올랐다.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오는 11~1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FOMC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5일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내리면서 글로벌 금리 향방의 키를 쥐고 있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문가들의 예상(19만명)을 큰 폭으로 웃도는 27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후퇴했다.
일각에선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근거는 선물 투자자들의 전망이다.금리 선물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예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 투자자들은 올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연준은 9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며 "한국은행은 10월로 예상된다"고 했다.
연내 금리인하 횟수도 기존 3회에서 1~2회로 수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준은 지난 3월 FOMC 회의에서 점도표를 통해 올해 3회,한국 vs 호주내년 3회 금리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주목할 만한 업종은 반도체다.오는 26일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서다.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주식 액면분할에 힘입어 하루 만에 7.13% 오른 바 있다.애플의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역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로 꼽힌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통화정책 이벤트를 큰 무리 없이 소화하는 한편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양호한 실적 전망이 주식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며 "2·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