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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갑질' 사건 논란에 휘말린 대구 중구청 공무원 2명이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28일 대구 중구청 등에 따르면 구는 해당 사건과 연루된 구청 직원 4명 중 2명을 협박 혐의로 대구 중부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아울러 피해를 본 치킨집 업주 역시 해당 공무원 2명을 모욕·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지난 13일 자영업자·소상공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대구 중구청 직원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치킨집 점주 A씨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구청 직원 4명이 손님으로 와서 바닥에 일부러 맥주를 쏟았고,럭비 미식축구자신의 아내가 이를 치우자 아내에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이 과정에서 일부가 "나 여기 구청 직원인데 동네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 "장사 바로 망하게 해주겠다" 등 협박도 가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류규하 중구청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사과에 나섰고 구 역시 이들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그러나 해당 공무원들이 치킨집을 찾아가 사과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손을 올리고 팔짱을 끼는 등 태도 논란이 불거져 사태는 더 악화됐다.
현재 해당 공무원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여성 업주가 뒤에서 욕설을 먼저 했다" "구청 직원이라는 사실을 밝힌 적 없고 '문 닫게 해주겠다'고 말한 적도 없다" 등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관계자는 "A씨가 커뮤니티에 올린 내용을 봤을 때 형법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다고 봤다.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하는 부분이 있어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해당 공무원들은 일상 업무를 하고 있다.징계는 경찰 수사 결과 등이 나와야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