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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현재 손보 업계는 차량 침수에 사전적 대비를 위해 사전침수예방 활동과 비상팀 운영,알림서비스 등을 점검 중이다.
이미 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손익분기점으로 인식되는 80%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다.이는 올해 초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시행한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코로나19 이후 개인차량 운행 증가에 따른 사고 발생 증가 여파다.
설상가상으로 기상청이 올해 장마가 평년보다 빨리 시작 되고 짧은 기간 많은 비를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이는 침수사고 가능성을 키워 손해율 상승 우려 역시 커졌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2023년 차량 침수피해 현황'에 의하면 2020년과 2022년 사고건수는 각각 1157건,2147건에 이르렀다.피해금액은 2020년 2조1194억원,니나 아민2022년 2조1732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는 피해건수 175건에 피해금액은 2395억원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는 침수피해를 예방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이날 금융당국,보험개발원,한국도로공사 등과 차량침수로 인한 피해와 고속도로 2차사고에 따른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동안 침수대피 안내가 불가능한 차량이 있었으며 하이패스 고객만 2차사고 위험 안내를 받을 수 있었던 관계로 대피안내 사각지대가 존재했다.안내절차 역시 위험차량의 연락처 정보 조회부터 SMS발송 등이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를 개선해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 활용 만으로 침수 및 2차사고 위험차량이라면 보험사와 관계없이,하이패스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대피안내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피안내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별개로 손보업계는 개별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DB손보는 '침수예방 비상대응팀'을 조직할 계획이다.침수 다발지역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상습 침수 및 집중호우 예상지역에 거주하는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침수유의 및 차량이동 안내문자 발송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여기에 집중호우로 인한 출동서비스 급증과 침수차량이 다수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캠프를 운영하는 등 '사고조치 프로세스'도 마련했다.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사고 데이터 분석연구를 바탕으로 침수사고 다발지역을 선정하고 수위를 인지해 침수 위험을 사전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사고 다발지역에 설치 및 운영 중이다.
또 재해발생 대비 차원에서 하이카프라자 긴급 견인지원단 전국망 정비와 차량보상을 위한 비상연락망 등 업무분장 정비 및 지역별 차량 집결지를 확보하는 인프라 정비에 돌입했다.
KB손보는 재해 발생 시 한시적으로 임시 보상센터를 운영한다.긴급견인 지원,보상센터 연락망,차량 집결지 정비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메리츠화재는 태풍피해나 호우 발생에 대비한 비상조직을 구축했다.아울러 비상연락망 운영,전문조사업체와 연계한 신속 현장 방문,침수사고 전담 조사자 별도 운영 및 신속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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