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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공장 화재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들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조선비즈와 통화에서 “(지난 26일 진행했던) 압수 수색을 통해 나온 자료 등을 기반으로 소환 여부를 검토 중이다”라며 “순차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사 기관은 압수 수색을 통해 기초 자료를 확보한 뒤 피의자 소환 조사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는 지난 24일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이에 따라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공장 관계자 5명이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입건과 함께 출국 금지됐다.박 대표 등 3명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도 적용돼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지난 26일 화재와 사상자 발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불이 난 아리셀 공장,헤타페 대 세비야아리셀 모회사인 에스코넥 본사,아리셀 대표 사무실,헤타페 대 세비야인력 공급 업체인 메이셀과 한신다이아 등이 압수 수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