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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시아파 정권 심판 아니다" 강조
투표소 텅비고 도로에도 통행 드문 모습…마감시간 연장
[두바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1차 투표에서 이란 이슬람 정권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던 이란 대통령 선거 2차 투표가 5일(현지시각) 자정에 마감됐다.
2차 투표는 강경파 사에드 잘릴리 후보와 개혁파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를 두고 이뤄졌다.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등이 2차 투표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강조했으며 국영 TV에는 투표소에 줄선 유권자들의 모습을 내보냈다.
그러나 온라인 동영상에는 일부 투표소가 텅 비어있고 수도 테헤란의 수십 곳에서 삼엄한 도로 경비 속에 통행이 드문 모습이 올라왔다.
투표는 전례대로 저녁 6시인 마감시간이 연장된 끝에 자정에 마감됐다.이란 국영 TV는 투표 결과가 6일 나올 것으로 밝혔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지난달 28일 1차 투표 참여율이 낮은 것이 이란 시아파 신정 정치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란이 오랜 기간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받고 있고 시위를 유혈 진압하고,러시아 월드컵 심판서방과 우라늄 농축 문제로 긴장이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한 상태다.
이날 투표한 가잘 바크티아리는 “이란을 고립과 거짓말,러시아 월드컵 심판여성에 대한 폭력으로부터 구출하길 원한다.이란과 큰 나라들과 관계를 파괴하려는 극단주의자들이 여성들을 때리고 모욕할 자격은 없다.미국 등 강대국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1,러시아 월드컵 심판2차 투표에서 모두 잘릴리 후보를 지지했다는 야굽 무함마디(27)는 잘릴리 후보가 “깨끗하고 기성 유력 인사들에 의지하지 않는다.권력과 무관한 사람들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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