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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분기 국내 기업들의 채용 계획 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돌봄 서비스직의 경우 오히려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2024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올해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들의 채용 계획 인원은 52만 5천 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 6천 명(-8.1%) 줄어든 규모입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1만 4천 명,도소매업이 6만 1천 명,보건사회복지업이 6만 1천 명,숙박음식업이 5만 1천 명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 대비 채용계획을 4천 명 늘린 건설업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 산업은 전년 대비 인원이 줄었습니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이 7만 3천 명,영업판매직이 5만 2천 명,음식서비스직이 5만 2천 명,운전운송직이 4만 7천 명,기계설치직이 2만 9천 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돌봄 서비스직(1만 7천 명)에서는 전년 대비 채용계획 인원이 증가했습니다.

한편,지난 1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 인원은 143만 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했고,채용 인원은 132만 명으로 7.7% 증가했습니다.

직종별 채용인원은 음식 서비스직,영업·판매직,2018 아시안컵청소 및 기타개인서비스직,돌봄 서비스직 등에서 전년대비 증가했습니다.

반면 사회복지·종교직,2018 아시안컵제조 연구개발직 및 공학기술직,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직 등에선 줄었습니다.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인‘미충원 인원’은 1분기 11만 9천 명으로,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5% 줄었습니다.미충원율은 3.7%p 줄어든 8.3%입니다

직종별로는‘돌봄 서비스직’에서 미충원 인원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운전‧운송직,영업‧판매직,음식 서비스직에선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체가 생산·서비스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더 필요로 하는‘부족 인원’은 4월 1일 기준 52만 4천 명으로,전년 동기보다 4만 6천 명(-8.1%) 줄었습니다.

현재 인원 대비 부족인원의 비율인 인력부족률은 2.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p 하락했습니다.

부족 인원과 인력부족률 모두 2022년 4월 이후 2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한편,미충원 사유는‘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4.5%)‘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22.1%) 순으로 많았습니다.

사업체는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하여‘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60.8%)‘임금(급여)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33.7%) 순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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