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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부자들,바이든 사퇴 요구."한 푼도 안 낼 것"
미국 민주당 '큰손' 기부자들이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포기를 압박하고 나섰다.
월트디즈니 창업주 가문의 상속녀인 애비게일 디즈니는 4일(현지시각)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교체할 때까지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애비게일은 바이든 선거캠프,독일 3부리그민주당 전국위원회 등에 보낸 이메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지 않으면 민주당에 한 푼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이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 관한 문제"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훌륭한 사람이고 국가를 위해 봉사했지만,독일 3부리그이번 대선은 너무나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애비게일은 디즈니사를 공동 창립한 월트 디즈니 형제 중 로이 O.디즈니의 손녀다.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하고 빈부격차과 기후변화 등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민주당 큰손들,바이든 버티자 직접 나섰다"
드라마 <로스트>와 <왓치맨> 제작에 참여한 할리우드의 유명 각본가 데이먼 린델로프도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날 때까지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자고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린델로프는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기고한 글에서 "나는 평생 민주당원이었고,이 나라를 사랑한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TV 토론은 실망스럽고,당혹스럽고,독일 3부리그무서웠다"라고 혹평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한 정치자금 기부 중단을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 비유하면서 "단기적으로는 고통스럽겠지만,장기적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쟁이,독일 3부리그사기꾼,강간범,범죄자를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도널드 전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원의 가장 보수적인 판사들을 30년 더 젊은 보수 판사들로 교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린델로프는 민주당이 후보를 교체해도 판세를 뒤집기 힘들다는 지적에 대해 "야구에서 9회말 4점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할 수 없다는 사람들은 스포츠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한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도 "민주당 대선 후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고 미국의 안전과 번영을 지킬 수 있도록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의 민주당 주요 기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날 것에 대비해 새로운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정치행동(Next Generation PAC)이라는 에스크로 기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금까지 말없이 불평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기를 기다렸던 민주당 주요 기부자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섰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 밝혔지만,이들을 달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전통적인 민주당 기부자인 기디언 스테인은 "내가 대화한 다른 기부자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기려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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