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 A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오늘(1일)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7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여자친구였던 피해자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결별 통보를 받자 B씨를 밖으로 불러낸 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자해를 위해 과도를 소지했고,B씨로부터 모욕을 당해 화가 난 상황에서 환청이 들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더 하우스 카지노A씨는 B씨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자 35분 만에 휴대전화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범인이 사용한 흉기를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당시 범죄에 쓰였던 것과 비슷한 흉기 4자루를 구입해 범행을 준비한 뒤 밤늦게 B씨를 불러내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청이 들렸다는 A씨 주장에 부합하는 진료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결별 통보 후 의도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갖고 범행 도구,
더 하우스 카지노범행 방법 등을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범행"이라며 "범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교제폭력 사건을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