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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엘리먼트가 유치한 2억77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참여했다.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엘리먼트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DNA 시퀀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Base)의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DNA 시퀀싱을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인 유전 특성 파악과 질병의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수면,숲속의 개구쟁이 토토 영어운동 등 일상생활 데이터가 결합돼 궁극적으로 미래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실현이 기대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엘리먼트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기술을 활용해 'DNA 시퀀싱' 정확도를 더 높이고 비용을 낮추어 미래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가 정밀 의학과 AI의 기초가 되는 생물학 분야의 차세대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산업의 표준을 세워가고 있다"라며 "엘리먼트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정밀 의료를 제공하겠다는 그들의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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