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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레미콘 운송노조)이 무기한 휴업에 돌입한 지 나흘 만에 현장에 복귀한다.골조 공사가 중단됐던 수도권 건설 현장도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레미콘 운송노조와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 운송노조 수도권 남북부본부는 1일부터 진행한 휴업을 철회하고 4일부터 운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레미콘 운송노조 관계자는 “수도권을 통합해 운반비 협상을 하는 대신 권역별로 나눠서 협상하자는 레미콘 제조사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했다.
레미콘 운송노조는 지난달 27일 수도권 조합원(7964명)을 상대로 휴업 실시 여부에 대해 투표를 벌인 이후 1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다.노조 측은 기존 협상과 같이 수도권에 있는 레미콘 제조사를 하나로 통합해 한 번에 운반비 단가 계약을 맺자고 요구했다.올해 4월부터 레미콘 제조사 측에 공문을 보내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지만 레미콘 제조사 측은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레미콘 제조사들은 지난달과 이달 레미콘 운송노조를 노동조합법상‘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는 고용노동부 산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을 근거로 단체 협상에 나서지 않았다.레미콘 제조사들은 레미콘 운송노조가 요구한 수도권 통합 협상 대신 12개 권역별 협상을 요구했다.
양측 입장은 팽팽히 맞섰지만,한국축구대표팀 월드컵 4강 진출레미콘 운송노조가 한발 물러서면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게 됐다.레미콘 믹서트럭 운행이 재개되면서 건설현장도 한숨 돌리게 됐다.건설업계에 따르면 파업 첫날 수도권 건설현장 절반 가량의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되기도 했다.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등 가격이 올라 부담이 더욱 커 운반비를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대한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