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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BC 인터뷰…당내 갈등 격화되자 우회적 결단 촉구
“결정은 대통령 몫.일단 NATO 정상회의 지켜봐야”[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대통령의‘오랜 우군’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마저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재고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 문제로 분열된 민주당 의원들에 직접 서한을 보내며 대선 완주 의지를 불태웠지만,포르투갈 대 룩셈부르크민주당 안팎의 사퇴 압박은 여전한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완주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질문엔 “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무엇이든 결심한 대로 하기를 바란다”면서도 “그가 결정하면 우리는 함께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펠로시 전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종료까지 기다릴 것을 제안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그가 나토 정상회의를 우선 마무리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든 잠시 기다리고,포르투갈 대 룩셈부르크이번 주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지켜보기까지는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든 그것을 테이블에 올려놓지는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85세인 펠로시 전 의장은 그간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논란에 단호히 선을 그으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왔지만,포르투갈 대 룩셈부르크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자 대통령의 결단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펠로시 전 의장이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 문제를 놓고 재고할 시간이 아직 존재한다는 강력한 공개적 신호를 보냈다”며 “이 같은 발언은 당내 분열을 감안,포르투갈 대 룩셈부르크과열된 민주당 지지층에 방향 전환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