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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라요 대 세비야홍명보 관련 후폭풍 일자 사과
"표현 좀 더 조심하겠다…사과"구독자 수 253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침착맨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공개 사과했다.
침착맨은 15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실언으로 여러분을 불편하게 해드려 사과드린다"고 했다.그는 "'핫이슈 알아보기'를 하려고 (여러 분야를) 들쑤시다가 최근 대한축구협회 사태 이야기를 했다"며 "잘 모르는 분야인데 거기서 많이 갈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열받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도 문제지만 누적돼온 히스토리가 있는데 말투나 표현이 그런 절차와 관련된 일을 무시하고 (축구 팬을) 무지성 팬으로 만드는 화법이 됐고 예의가 없었다고 인정한다.사과드리고 싶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모르는 분야는 더 예의를 갖춰서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 등에게 제가 분명히 잘못했기 때문에 사과하고 표현을 좀 더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침착맨은 앞서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단도직입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못 하니까 그냥 싫은 거 아니냐"며 "절차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축구협회가) 얘기도 안 하고 (EPL 맨체스터시티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를 데리고 왔으면 불만이 없었을 것 아니냐"고 했다.해당 발언은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던 중 나온 말이었으나,온라인으로 퍼지며 침착맨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누리꾼들은 "사안에 대해 잘 모르면 그냥 가만히 있지","경솔하다","사태의 본질을 파악 못 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축구협회는 지난 7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그의 선임 과정의 정당성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를 비롯해 이영표·이천수·박지성·이동국·조원희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 또한 잇달아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을 업무방해,업무상 배임,라요 대 세비야협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라며 "홍명보 감독의 연봉을 제대로 상의하지 않은 상태로 결정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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