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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KT 대리점 250곳이 폭염과 한파를 피해갈 수 있는 시민 쉼터로 거듭난다.오는 19일부터 시민 누구나가 대리점에 들러 폭염을 피해갈 수 있다.
서울시는 9일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시내 KT 대리점 500여 곳 중 250곳을 쉼터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서울 시내 전체 대리점 중 절반 정도를 개방하는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대리점을 위주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쉼터로 지정된 KT 대리점 앞에‘서울시 기후동행쉼터’라고 쓴 스티커를 붙인다.KT는 쉼터를 찾는 시민들에게 생수와 부채를 무료로 제공한다.와이파이와 충전 시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시민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쉼터로 개방된 KT 대리점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편의점과 은행 등을 폭염·한파 쉼터로 개방하는‘기후동행쉼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서울에 있는 CU와 GS25 편의점 총 58곳을 쉼터로 열었고,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토트넘지난 5월에는 신한은행이 동참해 서울 시내 전 지점(197곳)을 개방했다.이번에 KT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서울 시내 기후동행쉼터는 총 50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쉼터 개방은 KT 측이 서울시에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과 협의해 기후동행쉼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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