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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유럽 등에서 기술력 받아온
중국,자체 해결 90%가량으로 늘어”
중국이 풍력 발전기 특허 경쟁력 순위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일본 특허 조사회사‘페이턴트 리절트’에 의뢰해 풍력 발전기 관련 특허 경쟁력을 따진 결과,지난해 중국이 덴마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경쟁력 순위는 2015년부터 올해 4월 말까지 공개된 특허 16만9822건을 국제 출원 여부,경쟁 기업으로부터의 주목도 등을 점수화해 매긴다.
중국의 특허 출원 건수는 이미 2005년 이후부터 독일과 일본을 누르고 최다 수준이고,이번에 특허 경쟁력에서도 1위에 오른 것이다.특허 출원 건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갑급리그연구·개발에 주력한다는 뜻으로 제품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게 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문가를 인용해 “그동안 중국은 유럽 등으로부터 부품이나 기술력을 받아 왔지만,지금은 자체 해결이 90%가량 된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이 최근 주력하는 것은 풍차의 대형화다.풍차 1기당 전기 출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설치 대수를 줄일 수 있어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을 아낄 수 있어서다.중국산 풍력 발전기가 기술력도 좋은 데다,가격도 저렴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다.
풍력 발전기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보면,갑급리그풍력 발전이 에너지 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7%에서 2030년 15%로 커질 전망이다.밤에 가동할 수 없는 태양광 발전에 견줘 비교적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의 핵심축으로 여겨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태양광 패널에 이어 풍력 발전기 부분에서도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수출을 늘리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이 탈탄소 관련 산업 보호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