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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엑사원' 기반 통신 특화 sLLM
사내 8개 서비스에 적용하고 B2B 시장도 진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생성형 AI '익시젠'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통신과 플랫폼 분야에 특화한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을 공개했다.네트워크 업무를 비롯해 사내 8개 AI 서비스에 익시젠을 적용하고 기업간거래(B2B)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5일 LG유플러스가 공개한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이다.LG유플러스는 앞서 '익시(ixi)'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AI를 자체 개발하고 연관 서비스를 펼쳐 왔는데 이 가운데 생성형 AI에 익시젠이란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익시젠의 강점으로는 효율성·보안성·신뢰성을 꼽았다.기존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가볍게 한 sLLM으로 개발된 만큼 핵심 분야인 통신 영역에서는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적용은 쉽다는 것이다.보안 면에서는 개별 기업의 전산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온프라미스)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지식재산권과 저작권 이슈를 해소한 '깨끗한' 데이터를 가지고 공부한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AI이기 때문에 신뢰도도 높다.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적용을 전면화함으로써 사내 업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선 네트워크 현장 업무를 도와줄 수 있는 'NW 업무 에이전트'에 익시젠을 적용해,auflauf네트워크 장애를 더 원활하고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익시젠은 향후 챗 에이전트,auflauf모바일 매장 어드바이저 등 LG유플러스의 8개 AI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B2B 시장에서도 기회를 찾는다.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중심으로 누구나 손쉽게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익시 설루션'을 함께 공개했다.이는 익시젠을 기본으로 메타의 '라마3'와 같은 거대 기술기업(빅테크)의 LLM도 함께 도입할 수 있는 '멀티LLM' 시스템의 활용도 가능한 시스템이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익시젠의 강점은 가벼움과 속도감"이라며 "익시젠을 사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해 자사 직원과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