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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 타고 10M를 12.85초 만에 통과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중국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고양이가 화제다.기네스 세계 기록도 갈아치울 정도로 실력이 탁월하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 사는 고양이 '바오지'(Baize)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10미터를 가장 빠르게 질주해 기네스 세계 기록을 깼다.
21개월 된 아메리칸쇼트헤어 품종 고양이 바오지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10M를 12.85초 만에 통과하여 기네스 세계 기록을 깼다.바오지는 보드를 타는 동안 빠르게 회전도 할 수 있다.
바오지의 주인 '리'(Li)는 개 전문 훈련사로 바오지가 스케이트보드 타는 기술을 습득하는 데 약 1년이 걸렸다고 한다.
고양이는 개처럼 빨리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고양이를 훈련시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개들은 하루가 다르게 개선되면서 기억하지만 고양이는 요령을 배워도 이후에 잘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리는 "바오지가 내 모든 고양이 중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리는 보통 퇴근 전후에 고양이와 함께 공원과 광장에서 연습한다.바오지는 자신의 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다정한 성격을 갖고 있다.낯선 사람을 만나도 쉽게 놀라지 않는다.
리는 온라인에서 많은 팔로워를 얻었지만 몇몇 사람들은 '바오지의 훈련이 너무 과하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SNS를 위해 고양이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훈련하지 않는다"고 전했다.바오지는 스케이트보드 타는 것을 좋아해서 매우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리는 바오지가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안정성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앞으로 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