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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 납득할 수 없다" 성명 후 50일 만
1000억 원 상당 유산 적당한지 판단할 듯
2014년 '형제의 난' 재현 시 갈등 불가피
[서울경제]
효성(004800)가(家)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부친인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이 남긴 상속 재산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지난 5월 선친의 유언장과 관련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메시지를 낸 지 50일 만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속 재산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조 전 부사장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싱가포르에 체류하다 최근 입국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조 명예회장) 유언장의 형식,야구 7점차 도루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상당한 확인과 검토가 필요해 현재로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 바 있다.두 달 여 만에 유언장 검토를 끝내고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