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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빙과 업체들이 진출한 해외 곳곳이 무더위로 시달리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롯데웰푸드가 진출해 있는 인도는 대체로 3~4월부터 여름이 시작돼 6월부터 우기로 접어드는데,올해는 35도가 넘는 폭염이 이달까지 계속되고 있다.빙그레의 해외 주력 시장인 미국에선 인구 절반 이상이 40℃(도) 넘는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유럽·동남아시아 등도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빙과 제조 업체들은 기록적인 무더위에 따른 해외 주문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단기적으론 해외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공정을 점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론 수출용 제조라인 확보,팔콘 카지노현지 생산 설비 등도 검토하고 있다.빙과 업계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은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당장은 해외 현지 유통망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빙과 수출액은 K-푸드의 인기와도 맞물려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기준 지난해 우리나라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9309억 달러(약 129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반면 국내 빙과 시장은 과거 2조원 정도였으나,인구 감소와 소비 성향 변화 등의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빙과 매출은 1조5000억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