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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받던 전 한국일보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해 2월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신소영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돈거래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전 언론사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 단양경찰서는 30일 “29일 저녁 8시쯤 충북 단양의 한 야산에서 전 한국일보 간부 ㄱ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29일 오후 6시 ㄱ씨 동생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ㄱ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ㄱ씨는 가족여행을 위해 단양을 찾았다가 갑자기 사라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씨로부터 1억원 빌린 사실이 알려지며 지난해 1월 해고됐다.ㄱ씨는 “사인 간 정상적인 금전소비대차 계약 행위”라며 해고 불복 소송을 냈으나 지난 14일 1심에서 패소했다.

김씨와의 돈거래를 이유로 ㄱ씨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4월18일 ㄱ씨를 압수수색 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은 ㄱ씨와 관련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수사팀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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