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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곳곳이 더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서부와 일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전체 인구의 40%가 넘는 1억4200만명 이상이 폭염 경보 영향권에 들었다.특히,하동 꽃님경보는 서부 지역과 일부 동부 지역에 집중됐다.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46.1도(화씨 115도)를 기록했다.
지난 8일에는 미서부의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온도가 55도까지 치솟고 라스베이거스는 5일째 연속 46도를 넘으며 기록적인 이상고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네바다주 남부 국립기상국 사무소에서 30년 동안 근무한 기상학자 존 애데어는 "이것은 1937년 이후 라스베이거스에서 기록된 가장 극심한 폭염"이라고 말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를 포함하는 클라크 카운티에서는 올해 폭염으로 인한 의심 사망자가 최소 9명 발생했다.당국은 사망자 수가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국 오리건주에서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금까지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주말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배드워터를 여행하던 한 관광객이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애리조나주 한 호수에서는 지난 5일 48.8도의 폭염 속에 4개월 된 아기가 보트 여행 중 의식을 잃은 뒤 열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주에서도 각각 4명과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극심한 폭염으로 산불도 발생해 오리건주와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전문가들은 "미국 폭염은 전 세계 기온이 13개월 연속 예전보다 높고,하동 꽃님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오른 달이 12개월 동안 지속하는 가운데 발생했다"며 "이는 석탄,하동 꽃님석유,하동 꽃님천연가스 연소로 배출되는 온실 가스로 인한 장기적인 온난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