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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까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보다 일반 D램에 의한 실적 증가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HBM 매출이 매 분기 두 배씩 증가해 상반기 대비 3.5배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에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간으로 SK하이닉스와 유사한 수량의 HBM을 판매해야 한다"며 "인증 완료 후부터 연간 수량의 75%를 판매해야만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러한 목표는 상반기 대비 두배 가까운 수율 개선이 있어야 계획된 생산능력(CAPA) 내에서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전적인 계획이다.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채 연구원은 "결국 2025년 이후 12단 제품이 엔비디아에 본격적으로 채용돼야 실적을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까지는 HBM보다 일반 D램의 회복으로 인한 실적 증가를,월드컵 단독 유치내년부터 HBM과 일반 D램 실적의 동반 증가를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