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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고용 불안 확인돼…한은,매파 기조 유지 힘들 것"

국채 금리 하락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불안한 국내 고용 지표에 통화긴축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14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8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45%로 2.9bp 하락했다.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1bp,2.6bp 하락해 연 2.899%,원피스 슬롯연 3.00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30%로 3.5bp 내렸다.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1bp,원피스 슬롯4.0bp 하락해 연 2.835%,연 2.783%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중 내내 하락했다.전날(0.8~2.8bp 하락)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커졌다.

미국 채권 시장 분위기와의 연동,오는 22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월치(0.2%)보다 상승률이 낮아지자 미국의 2년물 국채 금리는 8.50bp 내린 연 3.9340%,원피스 슬롯10년물 금리는 6bp 내린 연 3.8450%를 기록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창용 한은 총재가 가계대출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으나 내수,고용 지표를 보면 경기 둔화 조짐이 확연히 보인다"며 "한은이 7월 금통위 때만큼이나 매파적인 태도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만2천명 늘어 3개월 만에 '10만명대 증가폭'을 회복했다.

하지만 건설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1천명 줄어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고,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명 급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건설업·자영업 취업자 감소 지속,청년층을 비롯한 고용 취약계층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채권 시장에서 최근 중동 불안에 따른 영향은 아직 가시화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민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더라도 최근의 물가 안정세 자체가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할 수 있지만 최근의 채권 강세 분위기와는 크게 연관이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3천95계약 순매도하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73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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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생산 시설 역시 대형 파이프로 연결돼 있어 물류 및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추었다.

원피스 슬롯,이 회장은 이날 5공장 건설 현장과 본격 가동 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