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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도 목표주가 상향 LG전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은 LG전자 여의도 사옥./사진=뉴스1 LG전자가 역대급 호실적에 강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2.22%) 오른 11만300원에 거래된다.
이날 LG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다.매출액은 21조7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2분기 사상 역대 처음이다.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증권가 전망치(영업이익 9981억원,복싱 웰터급매출 21조3258억원)을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날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LG전자의 캐시카우인 H&A(생활가전)사업본부의 B2B(기업대 기업)와 구독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시스템에어컨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등 냉난방공조(HVAC)가 LG전자의 대표적인 B2B 사업이다.아울러 최근 LG전자가 힘을 싣고 있는 구독·렌탈 사업도 H&A 전체 평균보다 수익성이 높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측은 "B2B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사업의 체질이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AI가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냉동기(칠러) 등을 앞세운 HVAC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고 또 다른 B2B 성장 축인 전장 사업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LG전자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이는 추세다.앞서 KB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4148억원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복싱 웰터급목표주가는 1만6000원으로 높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4000억원으로 36% 증가하고,복싱 웰터급영업적자는 2345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돼 컨센서스 실적을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특히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3분의 2 축소,복싱 웰터급전분기 대비 2분의 1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하이투자증권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 업황은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사업 전반의 체질이 기업간거래(B2B)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잠재 위험이었던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손실 관련 우려도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