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나 해질녘 등 조도가 낮은 상황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인간 운전 차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자율주행 차량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인간이 운전할 때보다 대부분 교통 환경에서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하지만 새벽이나 해질녘 등 조도가 낮은 환경이나 방향을 회전할 때는 자율주행 차량의 사고율이 인간이 운전할 때보다 높아 기술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됐다.
셩슈안 딩 미국 플로리다대 토목·환경 및 건설공학부 연구원팀이 자율주행 차량과 인간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의 사고 발생 데이터를 비교하고 연구결과를 1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공개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도로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인간의 오류'를 줄여 더 안전한 운전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자율주행 차량과 인간 운전 차량 사고 사례·유형은 그동안 구체적으로 비교된 적이 없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자율주행 차량 사고 2100건과 인간이 운전한 차량 사고 3만5133건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데이터는 주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수집됐다.사고 유형,도로 및 환경,셀틱 강아지사고 전 움직임,셀틱 강아지사고 결과 등 4가지 변수를 고려해 분석한 결과 자율주행 차량이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았다.차선 유지 상황 등 일상적으로 주행할 때는 자율주행 차량이 대체로 더 안전했다는 뜻이다.
자율주행 차량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인간이 운전할 때보다 더 높은 상황도 있었다.새벽이나 해질녘처럼 조도가 낮을 때 5.25배,방향 회전 중일 때 1.98배 높았다.연구팀은 "자율주행 차량의 운전 능력에 많은 개선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자율주행 차량이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기술적 한계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문제점을 개선하려면 날씨·조명 센서 개선과 센서 데이터의 효과적인 통합 등 총체적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안전성 강화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자율주행과 인간 운전 차량의 안전 차이를 더 자세히 밝혀내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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