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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 1명 중국인 남성 2명·여성 7명,라오스인 여성 1명 확인
총 14명 신원 확인…한국인 1명 중국인 8명 신원 확인 남아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로 사망한 23명 가운데 14명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다만 아직 9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장례 절차 등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경찰은 보다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26일 오후 6시 기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11명의 DNA 대조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11명은 한국인 여성 1명,중국인 남성 2명,중국인 여성 7명,빌리브 루센트라오스인 여성 1명 등이다.이에 따라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는 한국인 1명과 중국인 8명 등 총 9명으로 줄었다.경찰은 이들의 신원 확인도 최대한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경찰이 전날 오후 1시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지 32시간여 만이다.통상 DNA를 확보한 후 대조 작업을 거쳐 신원을 확인하는 데까지는 2~3일 걸린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총 14명이 됐다.국적별로는 한국 4명,중국 9명,라오스 1명 등이다.
앞서 경찰은 한국 국적 김 모 씨(52),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 모 씨(46),한국 국적으로 실종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시신이 수습된 김 모 씨(47) 등 3명의 신원을 확인한 바 있다.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장례 절차 등 후속 조치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화성시 관계자는 "아직 신원 확인이 안 된 사망자분들이 많아 장례식은 물론,합동분향소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것만 해결되면 상황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 확인은 유족의 DNA와 시신에서 채취한 DNA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며 "이날 통보된 결과는 각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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