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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중국 합작 법인인 웨다기아
지난달 3년 7개월 만에 2만대 넘어
2020년 이후 첫 연간 20만대 전망
전기차 EV5 등 호조,수출도 늘어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기아의 중국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전기차 모델 등 신차들을 대거 투입하고,수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웨다기아에 따르면 기아의 지난달 중국 판매 대수(수출 포함)는 2만65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7% 늘었다.올해 상반기(1~6월) 판매 대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73.1% 급증한 10만9589대였다.

2016년 65만여대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감소세였던 기아의 중국 판매는 지난 2022년 12만7000여대로 바닥을 찍은 뒤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

웨다기아의 지난해 판매 대수는 16만6395대로 전년 대비 31.2% 증가했다.올해는 벌써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65% 이상을 달성했다.이 추세라면 2020년 이후 4년 만에 중국 판매 20만대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중국 판매가 반전한 것은 제품군이 늘었기 때문이다.웨다기아는 지난해 K5·카니발·스포티지 같은 기존 모델에 더해 K3·셀토스 같은 신형 모델을 대거 출시했다.특히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기 시작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

웨다기아는 지난해 8월 열린 청두모터쇼를 통해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EV6'를 중국에 출시했으며,3개월 뒤 광저우모터쇼에서는 첫 전략 전기차 모델인 'EV5'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가격이 20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된 EV5는 연구개발에 중국인 엔지니어 400여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중국 소비자즐 성향을 적극 반영했다.출시 후 지금까지 중국 내수 시장에서만 2800대 이상 팔리며 효자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웨다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종 이상,아시안컵 한국 첫 상대총 6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연간 전기차 판매 목표는 약 18만대로,아시안컵 한국 첫 상대2030년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전기차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기아의 중국 공장 수출 기지화 전략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공장이 있는 장쑤성 옌청의 다펑항구를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아시안컵 한국 첫 상대북미,중남미,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수출 물량이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웨다기아 수출량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8만6062대로 전체 판매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수출 대상 모델도 지속해서 늘고 있으며,수출국도 현재 50여개국에서 80여개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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