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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업비 전액 부담…공단은 공사 시행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내에 구운역 신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16일 오전 구운역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시는 구운역 신설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공단은 공사를 시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10여 년 전부터 구운역 설치를 위해 타당성 평가 용역을 시행해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이를 요청해왔다.
2020년 6월에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 의원과 '구운역 추가설치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구운역이 신설되는 구운동 일원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으며 서수원버스터미널,원엑스벳 환전대형마트,원엑스벳 환전일월수목원 등이 형성돼 있는 등 대중교통 수요가 많다.
시가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조성을 추진하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도 가까워 대중교통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이 추진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구운역 신설이 연장 사업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2029년 준공 목표에 지장이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구운역을 품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은 서수원은 물론이고 수원이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신분당선 연장선을 발판으로 삼아서 서수원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