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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이혼·에너지 불황 등 대내외 악재 직면
이달말 경영전략회의 앞두고 비상경영 체제
1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달 말 주요 연례 회의 중 하나인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가 눈길을 끈다.
회의 장소와 시간,의제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룹의 다양한 위기를 해결할 해법들이 총 집결될 수 있다.SK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등과 함께 SK그룹 CEO들이 모두 모여 그룹 주요 사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다.
SK그룹은 현재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도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점검 및 재조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 그룹 사업 재편 방향도 윤곽이 나올 수 있다.
이런 가운데 SK그룹은 형제 경영 체제도 강화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2월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그룹 2인자'로 불리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친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하면서 형제경영 '3각 체제'를 완성했다.
최 수석부회장이 맡은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지주회사로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엔무브,퍼스 글로리 대 시드니 원더러스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아이이테크놀로지,SK어스온,퍼스 글로리 대 시드니 원더러스SK엔텀 등 9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맡았던 SK그룹 수석부회장 및 SK E&S 수석부회장 직은 계속 겸임하며 그룹의 미래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는다.
재계에서는 최근 1조3808억원의 재산 분할을 결정한 최태원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로 최 회장의 경영권 약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최 회장이 총수 일가 경영 강화를 통해 그룹 지배력 다지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들린다.
특히 이번 항소심에서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이전 정부 차원의 특혜가 있었다는 판결이 나온 만큼 그룹 차원에서 전사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항소심 판결 후인 지난 3일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 항소심 판결이 최 회장의 개인사를 넘어 그룹 가치와 역사를 심각히 훼손한 만큼 그룹 차원의 입장 정리와 대책 논의를 위한 경영진 회의가 임시 소집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 회의 직후 "이번 판결로 지난 71년간 쌓아온 SK 그룹 가치와 그 가치를 만들어 온 구성원들의 명예와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