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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연계(ELS,ELB) 및 기타연계(DLS,DLB) 등 파생결합증권·채권
올 1분기 13조원 발행,18조원 상환 총 잔액 10.6% 감소
ELS 투자손익률 -8.7%.HSCEI ELS 만기 올해 상반기에 집중 때문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88.1조원으로 지난해 98.7조원보다 10.6% 감소했고,투자손익률은 8.7%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가 발행해 운용하는 주가연계(ELS,ELB) 및 기타연계(DLS,DLB) 등 파생결합증권(채권) 발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이들 파생결합증권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3.0조원이고 상환액은 17.7조원으로 발행규모는 지난해 보다 12.8% 감소했으며 상환규모는 1.7% 늘어났다.
■ ELS 발행ㆍ운용 현황
원금지급형 ELS는 직전 분기보다 현저히 감소했는데 금감원은 연말 퇴직연금 편입 차환수요가 집중됐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수형 ELS 발행은 4.0조원으로 지난해 7.2조원보다 44.4%나 감소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3%로 23.8%포인트(p)나 감소했다.종목형은 3.4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2조원 상승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5%로 늘어났다.
ELS의 주요 기초자산을 보면 S&P500(3.2조원),KOSPI200(3.1조원),EuroStoxx50(3.1조원),Nikkei225(1.0조원) 순이고,HSCEI지수 편입 ELS 발행액은 HSCEI지수 기초 ELS의 손실 여파로 전년보다 0.9조원 감소해서 0.1조원만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중 발행된 ELS를 인수한 기관은 은행신탁이 3.0조원(38.0%),일반공모 2.2조원(27.0%),퇴직연금 1.7조원(21.3%) 순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 중 상환된 금액은 14.4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8.0% 증가했다.퇴직연금에 편입된 원금지급형 ELS의 만기상환이 연말에 집중돼있어서 직전 분기 27.4조원보다 상환액이 많이 줄었다.
■ DLS 발행ㆍ운용 현황
DLS 발행액은 5.0조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0.2조원(3.8%) 감소했다.이 가운데 원금지급형이 4.1조원으로 지난해보다 0.9조원 증가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금리기초 3.8조원,신용기초 0.4조원,기타 0.4조원,로또번호4개맞으면얼마환율기초 0.3조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DLS 상환액은 3.3조원으로 만기상환이 지난해보다 1.9조원 감소했고,로또번호4개맞으면얼마직전분기보다는 2.7조원 감소했다.
DLS 잔액은 3월말 현재 28.9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5조원 증가했다.원금지급형은 23.5조원,원금비보장형은 5.5조원으로 조사됐다.
■ 투자손익률
올해 1분기 ELS 투자손익률은 연 마이너스(–)8.7%로 지난해 1분기보다 15.9%포인트 감소했다.HSCEI 지수 기초 ELS의 만기가 올해 상반기에 집중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DLS는 2.7%로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파생결합증권을 발행·운용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손익은 465억원으로 지난해 5416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앞으로 파생결합증권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투자자 위험고지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주요 주가지수의 역사적 전고점 경신 이후 Nikkei225,Eurostoxx50 등 일부 지수는 상승세가 정체(하락시 원금손실 가능성 증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수 추세를 감안해 주요 주가지수 기초 ELS 투자자 유의사항을 투자자에게 배포하고 ELS 발행 동향 등을 항상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