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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인근 역주행 참사 희생자 발인식
서울대병원·국립의료원·세브란스서 진행
눈 꾹 누르며 울음 참던 아들 끝내 절규 "아빠"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참사 나흘째인 4일,풀럼 대 로더럼 유나이티드 통계희생자 9명의 발인식이 잇따라 엄수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시중은행 직원 이모(54)씨와 병원 주차관리 용역업체 직원 박모(40)씨·김모(38)씨·양모(35)씨의 발인식이 잇따라 엄수됐다.
양씨의 운구 차량 뒤를 바라보던 한 남성은 연신 눈물을 쏟으면서 양씨의 이름을 불렀다.한 여성은 걸음을 가누지 못해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장지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이 여성은 양씨를 배웅하는 길 내내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박씨의 친구들은 운구 차량이 떠난 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채 허무한 표정으로 서있었다.한 여성은 땅만 응시하며 힘없이 박씨 운구 차량에 올라탔다.김씨의 운구 차량은 유족의 배웅을 받으며 조용히 장례식장을 떠났다.같은 회사 동료였던 이들 세 명은 시청역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귀가를 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직원 이씨를 보내는 가족들의 통곡 소리는 수 분 동안 멈추지 않았다.손가락으로 눈을 가리며 애써 눈물을 참고 의젓하게 서있던 아들은 끝내 "아빠"를 외치며 절규했다.검정 한복을 입은 이씨의 유족은 "아이고",풀럼 대 로더럼 유나이티드 통계"안 돼"라고 외치며 한동안 이씨의 관을 붙잡고 놓지 못했다.
이씨의 마지막 길은 같은 은행 동료 100여명이 함께 했다.이들은 운구 차량 앞에 한 줄로 서서 동료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이씨의 동료였던 A씨는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너무 좋으셨던 분"이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씨와 같은 은행 동료 박모(44)씨,풀럼 대 로더럼 유나이티드 통계이모(52)씨,풀럼 대 로더럼 유나이티드 통계이모(52)씨는 승진 축하 회식을 하고 헤어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이들 세 명의 발인식도 오전 5시 30분부터 같은 곳에서 진행됐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서울시청에 근무했던 김모(52) 사무관의 발인식이 오전 5시 20분에,풀럼 대 로더럼 유나이티드 통계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선 서울시 세무과에 근무하던 윤모(30)씨의 발인식이 오전 6시에 각각 엄수됐다.운구행렬은 장지로 향하기 전 고인이 일하던 서울시청 본청과 서소문청사 1층에 각각 들러 마지막 인사를 했고 동료 직원 수십명이 나와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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