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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와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크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6일)‘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내고‘부동산 PF 관련 금융 익스포저 현황 및 리스크’를 점검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금융회사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134조 2,000억 원으로 집계돼,증가세 둔화를 이어갔습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부진해진 가운데 금융기관이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위해 부동산 PF에 대한 신규 대출을 줄인 영향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1분기 말 기준 3.55%로,2021년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증권사(17.6%),저축은행(11.3%),여전사(5.3%)의 연체율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증권사의 경우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PF 채무보증을 서준 채권의 건전성도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중소형 증권사의 자기자본 대비 PF 채무보증 비율은 2022년 6월 말 46.5%에서 올해 3월 말 33%로 떨어져습니다.
한은은 그러나 “대형 증권사에 비해 위험이 큰 브릿지론이나 중·후순위 비중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PF 채무보증의 건전성 저하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소형증권사의‘요주의’여신 비중은 올해 3월 기준 27.7%까지 증가했고‘고정이하’여신 비중은 6.2%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으로 단기금융시장 전반에 유동성이 경색되면 증권사의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상황을 계속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PF 채무보증을 보유한 증권사들이 대체로 현금 등 유동성 자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부동산 PF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과거 위기보다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며,“금융기관들의 손실 흡수 능력도 많이 커졌고,프레데터 챔피언스리그PF 만기도래 시점도 나뉘어 있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