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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다룬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배우 차인표의 소설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필수도서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차인표씨의 배우자 신애라씨는 전날(6월 30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편의 소설이 옥스퍼드대학교 필수도서로 선정됐다"며 "다음 학기부터는 한국학과의 교재로도 사용하고 옥스퍼드 모든 도서관에 비치된다고 한다"고 알렸습니다.
신씨는 "세상에 이런 감사한 일이"라며,"앞으로 매년 개최될 옥스퍼드한국문학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문학과 작가들이 유럽에 소개되길 응원한다.'K-문학' 파이팅"이라고 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차인표씨의 작품명인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에 출간된 이 작품은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이야기로 우리 민족사의 상처를 풀어냅니다.
한편,차씨는 현지시각 지난달 28일 열린 '제1회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Korean Literature Festival)'에 소설가 자격으로 첫 초청돼,퓨처 뜻작가로서 연단에 서기도 했습니다.
주최측인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의 조지은 교수는 "이 작품은 위안부 문제를 화해로 승화시킨 소설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담고 있으면서도 성숙하게 해결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씨는 '오늘예보'(2011년),'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년),'인어 사냥'(2022년) 등 장편 소설 3편을 펴내며 작가로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