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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국에 시간당 30~50㎜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올여름 가장 늦게 장마철에 들어선 중부지방도 장마가 시작한 지 열흘이 넘어 그간 내린 비의 영향이 누적된 상황입니다.
여기에 폭우가 더해지면서 큰 피해가 날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정체전선과 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10일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저기압이 다가올 땐 중부지방 중심으로,저기압이 동해까지 빠져나간 뒤엔 호남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일단 오늘(9일) 밤부터 10일 아침까지 수도권,강원중·남부,충청에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같은 시간 강원북부엔 시간당 20~30㎜씩 비가 오겠습니다.
남부지방의 경우 전북에 오늘 밤에서 10일 오전까지,전남·경북북부·경남서부에 10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시간당 30~50㎜씩 비가 내리고 영남 나머지 지역엔 시간당 20~30㎜씩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밤사이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될 수준의 이른바 '극한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동시에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이거나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이면 발송됩니다.
제주엔 10일 오전과 낮 사이에 비가 시간당 10~20㎜씩 내리겠습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2017 u-20 월드컵강원중남부동해안,충청은 10일까지 총 50~100㎜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은 최대 150㎜ 이상,서울·인천·경기북동부·강원중부·강원남부동해안은 최대 120㎜ 이상 비가 올 수 있습니다.
서해5도와 강원북부동해안은 20~60㎜와 30~80㎜ 정도의 비가 전망됩니다.
남부지방은 예상 강수량이 30~80㎜입니다.
다만 광주·전남·경북북부·경남서부는 150㎜ 이상,2017 u-20 월드컵전북·대구·경북남부는 120㎜ 이상 비가 올 수 있습니다.
제주는 10~11일에 20~80㎜ 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맛비엔 강풍이 동반되겠습니다.
10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이상 강풍이 예상됩니다.
제주북부·북부중산간·산지는 바람이 더 세게 불어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를 웃돌 정도겠습니다.
정체전선은 10일까지 비를 뿌린 뒤 북쪽에서 남하하는 건조공기에 밀려 제주 부근까지 남하하겠습니다.
이에 11일 내륙엔 장맛비가 멈추겠으나 습도가 높고 대기가 불안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장맛비에도 기온은 평년기온 정도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비가 내릴 때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거나 그치면 바로 기온이 올라 습도가 높고 무더운 찜통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낮 최고기온은 24~30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30도,인천 23도와 29도,대전 23도와 27도,광주 24도와 28도,2017 u-20 월드컵대구 24도와 30도,2017 u-20 월드컵울산 24도와 29도,부산 24도와 26도입니다.
바다는 당분간 안개가 끼고 풍랑이 거칠겠습니다.
서해남부먼바다·제주남서쪽안쪽먼바다·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오늘 밤,2017 u-20 월드컵남해서부먼바다·제주앞바다·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에 10일 새벽,동해먼바다에 10일 오전부터 바람이 시속 35~6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ｍ로 높게 일기 시작해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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